일요일 오전, 모닝커피를 마시기 위해 괜찮은 카페를 물색하다 발견한 을지로 카페 꼬르꼬바두.
을지로에 카페가 많긴 하지만 일요일 이른 시간에 오픈하는 곳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선택의 폭이 넓지는 않았다.
하지만 꼬르꼬바두 카페만의 이색적인 분위기가 굉장히 좋았고 커피와 디저트도 맛있어서 친구들도 나도 정말 만족했던 곳!
화려한 색감으로 칠해진 다양한 동물들이 건물 외벽에 가득했던 을지로 카페 꼬르꼬바두.
컬러풀한 색감과 야외에 가득했던 식물, 그리고 라탄 파라솔까지 더해져 도심 속 휴양지 느낌을 물씬 풍겼다. 인터넷에서 본 사진 보다 훨씬 예뻤음.
야외 좌석 가운데 작은 분수를 중심으로 화분도 많고, 특히 계단식 좌석의 벽쪽에는 대나무로 생각되는 나무가 빽빽히 있어서 숲속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었다.
남미를 가보진 않았지만 남미스러운 느낌이 든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을지로 카페 꼬르꼬바두는 브라질 컨셉으로 꾸며진 카페라고!
카페 내부는 야외보다 아늑한 분위기였다.
벽돌과 우드, 은은한 조명의 조합이 예뻤음. 날씨가 추워지면 야외 좌석을 이용하기 힘들텐데.. 내부 좌석이 그리 많지는 않았다.
내부에도 이렇게 벽 한쪽에 벽화로 포인트를 주었고, 녹색과 노란색의 테이블과 의자가 브라질 국기를 연상케 했다.
을지로 카페 꼬르꼬바두의 좋았던 점!
원두 선택이 가능하고 디카페인 원두까지 있어서 정말 굿굿. 친구가 임신 중이라 굉장히 만족스러웠던 부분!ㅎㅎㅎ
커피만 마시기는 아쉽기도 했고, '브리가데이로'라는 브라질 초콜릿이 궁금해서 주문해봤다.
친구가 시킨 코코넛 주스 덕분에 사진 비주얼이 살았다!ㅎㅎㅎ 코코넛 있으니깐 진짜 휴양지에 온 것 같네..ㅎㅎ
커피는 개인적으로 디카페인 커피가 더 맛있었음.
그리고 을지로 카페 꼬르꼬바두에서 처음 먹어본 브라질 연유 초콜릿 브리가데이로.
초콜릿이 엄청 쫀득쫀득했고 안에 견과류가 들어있어서 진짜 맛있었음. 커피 디저트로 딱이었다!!
커피와 디저트 맛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남미풍의 카페 분위기가 굉장히 좋았다. 여행지에 온 듯하나 기분도 살짝 나고.
이날 날씨가 조금만 더 따뜻했으면 더 괜찮았을텐데ㅎㅎ
아무튼 더 추워지기 전에 가보면 좋을 것 같은 을지로 신상 카페 꼬르꼬바두!! 도심 속 휴양지에서 잠시나마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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