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궁동에서 점심 먹고 커피를 마시고 난 후 성곽길을 따라 걷는데 살짝 출출해져서 저녁 먹기 전에 간단하게 요기할 만한 것이 있나 근처를 찾아봤다. 이삭토스트 간판을 보고 들어간 골목에서 눈길을 사로잡는 곳이 있었는데 바로 행궁동 맛집 깜보분식이었음. 외관은 허름했지만 옛날 학교앞 분식집 생각도 나고 로컬 맛집의 기운이 느껴졌다. 그리고 무엇보다 라볶이가 급 땡겨서 이삭토스트가 아닌 깜보분식에서 간단하게 라볶이를 먹기로 함. 밖에서 봤을 때는 영업을 안하는 줄 알았는데 유리창에 가까이 다가가 내부를 보니 의외로 손님들이 많이 있었다. 타임머신 타고 과거로 시간 여행 온 것 같은 가게 내부ㅠㅠ 안에 들어오고서야 알았는데 여기 깜보분식이 행궁동 맛집으로 꽤나 유명한 곳이었다. 그래서 작은 가게 안에 손님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