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슐랭 서울 을지로 남포면옥 평양냉면, 을밀대와 다른 맛

종로 계림에서 늦은 점심으로 닭도리탕을 거하게 먹고, 디저트까지 야무지게 먹은 우리!

저녁 시간이 지날 때까지도 소화가 되지 않았다;;

 

그렇다고 해서 저녁을 건너뛸수는 없기에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메뉴를 고민하다가 냉면을 떠올렸는데 다행히 가까운 곳에 미슐랭 맛집 남포면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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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우리는 남포면옥이 평양냉면 맛집인 줄 모르고 들어왔다.

 

함흥냉면을 하는 곳인 줄 알고 들어왔기 때문에 메뉴판을 보고 상당히 당황함ㅋㅋㅋ 이유는 친구들이 평양냉면을 좋아하지 않아서..ㅠㅠ

 

나는 을밀대에서 평양냉면을 딱 한번 먹어봤는데 그 이후로 종종 생각이 났기 때문에 괜찮았지만ㅎㅎ 다시 나가기엔 타이밍도 애매하고, 저녁 먹는 시간이 너무 늦어질 것 같아서 그냥 먹기로 함.

 

 

냉면이 나오기 전에 육수랑 동치미! 육수는 슴슴한 맛이고, 동치미도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라 정말 좋았다.

 

 

임신 중인 친구가 좋아했던 동치미. 여기에 국수 말아서 먹어도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음.

미슐랭 서울답게 동치미도 맛있었던 평양냉면 맛집 남포면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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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등장한 을지로 맛집 남포면옥의 평양냉면. 폭염이었던 여름에 먹고 약 3달만이었나?

 

을밀대에서는 살얼음이 동동 띄워져 있었는데 남포면옥의 평양냉면은 얼음이 없었고, 비주얼이 좀 더 정갈한 느낌이었달까?ㅎㅎ

 

 

을밀대 평양냉면은 간이 좀 되어있어서 평양냉면 입문하는 사람들이 먹기 좋다고 했기 때문에 남포면옥 평양냉면은 입에 맞지 않을까 살짝 걱정이 됐다.

 

그도 그럴 것이 한 그릇에 14,000원이나 하기 때문에 남겨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했음ㅋㅋㅋㅋ 원래 음식 남기는 거 안좋아하기도 하고ㅎ

 

아무튼 걱정과는 다르게 맛있었던 을지로 맛집 남포면옥의 평양냉면. 면에 식초를 살짝 쳐서 먹으면 진짜 맛있다!!

 

내가 먹는 거 보고 친구들도 따라서 식초 뿌려 먹었다가 봉변당함ㅋㅋㅋ 내가 신맛에 강한 타입인 듯!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배가 불러서 만두를 같이 못 먹었따는 것..ㅠㅠㅠ 나중에 또 가게 된다면 빈대떡이나 만두 꼭 시켜서 같이 먹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