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친구들의 방문에 같이 점심을 먹게 됐다.
어디로 갈까 고민을 하다 식당 두 곳을 찾아서 친구들에게 보냈는데 친구들의 선택은 인계동 짬뽕 맛집 옥동이였다.
사실 나도 이곳은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데 지나갈 때마다 손님도 많고 후기도 좋아서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음.
건물 1,2층을 사용하고 있는 인계동 짬뽕 맛집 옥동이!
간판에 아예 '짬뽕 잘하는 집'이라고 적혀있을 만큼 이곳의 대표 메뉴가 짬뽕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었고, 외부 곳곳에서 짬뽕에 대한 자신감이 느껴져서 믿음이 갔다.
인계동 짬뽕 맛집 옥동이의 좋았던 점!
하나의 홀로 되어 있지 않고 중간 중간 칸막이가 있다는 것이다. 매장 규모가 큰데 만약 이렇게 공간이 구분돼 있지 않았다면 엄청 정신없고 시끄러웠을 듯..
테이블마다 메뉴판이 있어서 메뉴 선택하기가 좋았다. 책자로 된 메뉴판이나 벽에 걸린 메뉴판 보다 보기가 훨씬 편했음.
나도 친구들도 모두 짬뽕을 먹기로 했고, 홍합해물짬뽕으로 통일하였다.
짬뽕 종류가 6종류나 됐고, 특이했던 건 미니짬뽕도 있다는 것! 다만, 미니 짬뽕인 7세 이하 어린이를 위한 메뉴인 듯. 그런데 7세 이하 어린이들이 짬뽕을 먹을 수 있나..? 매워서...ㅎ
여럿이 왔으니 푸짐하게 먹고 싶어서 크림중새우와 사천탕수육도 주문했다. 미니 사이즈가 있어서 너무 좋았음. :)
요리 종류도 많고 코스 요리도 있어서 격식있는 모임 자리로도 괜찮겠다. 별도의 룸이 있음 :)
코스 요리의 경우 사전예약이 필수라고 하니 방문 전에 반드시 예약할 것.
음식이 나오기 전에 단무지와 양파 춘장을 가져다 주셨다.
다 먹고 난 후에는 셀프바를 이용해 리필해서 먹으면 됨!
홍합해물짬뽕이 나오자마자 눈이 휘둥그레진 우리들! 그릇 사이즈가 상당히 컸다.
뒤에 홍합껍데기 담는 용도로 준 그릇이 보통 그릇 사이즈인데... 짬뽕 그릇은 무슨 세숫대야 같았음ㅋㅋㅋㅋㅋㅋ
인계동 짬뽕 맛집 옥동이의 홍합해물짬뽕에는 바지락 양도 상당히 많았다.
홍합이랑 바지락 양이 많아서 다 발라내고 먹느라 시간이 좀 걸렸고, 그 사이에 짬뽕이 식어서 그 점이 살짝 아쉬웠다. 해물이 많이 들어가서 국물이 시원하고 맛있었는데 친구들은 살짝 라면 국물 맛 같기도 하다고 했음.
크림중새우와 사천탕수육도 정말 맛있게 먹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크림중새우가 더 맛있었음. 사실 사천탕수육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ㅋㅋㅋ 탕수육은 새콤달콤 기본 탕수육이 제일 맛있다!
크림중새우 소스도 맛있고 새우가 통통해서 맛도리였고, 사천탕수육 의외로 많이 매콤해서 맛있게 먹었다.
대체적으로 음식 맛이 괜찮은 편이라 다음에 가족외식 장소로 다시 한번 오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식사를 마치고 계산하고 나가는데 냉장고에 있던 얼음컵들!
셀프바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는데 얼음컵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었다. 서비스 무엇..?
카페에 가는 것만 아니었다면 하나씩 꺼내서 아이스 커피 마셨을텐데~ㅋㅋㅋ
음식도 맛있고 서비스도 넘 좋았던 인계동 짬뽕 맛집 옥동이! 비오는 날 넘 배부르고 맛있게 잘 먹고 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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