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으로 놀러 갔던 날, 정처 없이 걷다가 가게 된 서촌 스태픽스.
사실 서촌 스태픽스에 갔던 날은 이곳이 그렇게 유명한 곳인 줄 몰랐어요.ㅎㅎ 다녀오고 난 후 포스팅을 하려고 검색을 해보니 엄청 유명한 카페더라구요.
진작 알고 있었더라면 사진을 더 많이 찍어왔을 텐데ㅠㅠㅋㅋ
이 날은 친구와 서촌에 갔다가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천천히 걸으며 동네를 구경했었어요. 그런데 오후가 되면서 기온도 많이 내려가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엄청 쌀쌀하더라구요.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저희가 있던 곳에서 가장 가까운 카페였던 서촌 스태픽스에 들어가게 됐어요.
서촌 스태픽스는 넓은 정원에서 도시뷰를 바라보면 커피를 마실 수 있어서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인 것 같던데ㅎㅎ 이날 날씨가 추워서 야외석에 사람이 거의 없었어요.
날씨가 따뜻했다면 광합성하면서 도시뷰 보며 차 한잔 마시는 호사를 누렸을 텐데.. 여러분들이 방문하실 땐 날씨가 꼭 좋았으면 좋겠어요! :)
추위에 오들오들 떨다가 안으로 들어오니깐 어찌나 아늑하고 따뜻하던지..ㅎㅎ
그런데 서촌 스태픽스 내부가 거의 만석이라 조금 기다린 후에 다른 분들이 일어나시는 테이블에 운 좋게 앉게 됐어요! 눈치 싸움 성공ㅋㅋㅋㅋ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인스타 감성의 인테리어가 아니라 더 좋았어요. 여러 소품들과 그림들로 꾸며놓은 카페는 감각적으로 꾸며놓은 디자이너의 작업 공간 같기도 하고, 편집샵 같기도 했어요.
추위를 피해 들어온 거라 저는 따뜻한 우롱차를 마셨어요. 친구는 무려 아아.. 회유해봤지만ㅋㅋㅋ 제 친구는 아무래도 얼죽아인 듯?!ㅎㅎㅎ
차가운 몸을 녹이는 데에는 따뜻한 차만큼 좋은 것도 없죠. 한잔 마시니 추위가 가시면서 몸과 마음의 여유가 생겼어요.
친구는 결국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거의 마시지도 못하고 제 우롱차를 나눠마셨어요. 우리 이제 얼죽아 고집할 나이가 아니야..ㅠ
우연히 들어온 서촌 스태픽스에서 여유로운 주말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아! 그리고 여기 전지적참견시점에서 이영자님이 다녀가셨다고.
파운드케이크 맛집이라고 하니(이제야 알게 된 사실...) 여러분들은 기회가 되시면 파운드케이크도 드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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