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서울로 호캉스를 갔던 날.
집으로 바로 돌아오기가 아쉬워서 호텔에서 멀지 않았던 명동 카페 가배도에 잠시 들려 모닝커피를 마셨어요.
명동 카페 가배도로 들어가는 길목에 걸린 현판의 느낌이 참 좋았어요. 예스러움이 느껴졌다고 해야 할까요?ㅎㅎ
가배도라는 이름과 현판 디자인이 비 오는 날씨와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야외 테라스도 마련돼 있었지만 비가 내리고 있어서인지 테이블이 따로 있지는 않았어요.
이젠 완전히 겨울 날씨가 돼 버려서 테라스에서 여유로운 티타임을 즐기기는 힘들 것 같지만.. 나중에 다시 따뜻해진다면 테라스에 커피 한잔 해도 참 좋겠어요! :)
인터넷에서 사진으로 봤던 것보다 매장 규모가 훨씬 컸던 명동 카페 가배도.
일요일 이른 시간에 방문을 해서 저희 가족이 도착했을 땐 손님이 저희뿐이었어요. 덕분에 블로그 포스팅용 사진을 편하게 찍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명동 카페 가배도에 멋스러운 다기용품도 진열돼 있어서 구경해보는 소소한 재미가 있었어요.
옛날 일본 가옥을 떠올리게 하던 가배도의 인테리어.
차분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라 저는 물론이고 부모님도 참 좋아하셨어요. 이런 이국적인 감성이 느껴지는 공간에 있으면 해외여행 중인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더 좋아요!
명동 카페 가배도에서 주문한 메뉴들이에요. 가배 두 잔과 판나코타 하나! 이렇게 세 가지를 주문했는데요.
커피도 맛있었지만 판나코타가 정말 맛있었어요.
우유푸딩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과하게 달지 않아서 제 입맛에 더 잘 맞았어요. 한번 드셔 보시는 걸 추천하고 싶네요.. ㅎㅎ
명동 카페 가배도에서 여유로이 모닝커피를 마시면서 부모님이랑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서울 호캉스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어요.
이국적인 분위기의 편안한 카페를 방문하고 싶다면 꼭 추천해드리고 싶은 가배도! 명동 가시면 꼭 한번 들려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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