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궁동 행리단길 로컬 맛집 골목집 민물새우던질탕, 라면사리는 NO

오랜만에 행궁동에서 약속이 있었다!

 

행궁동에 감성 맛집이 많긴 하지만 이번에는 그런 곳 말고 진짜 로컬 맛집을 가고 싶어서 검색을 엄청 열심히 했음. 그렇게 찾은 곳이 행궁동 로컬 맛집 '골목집'이었다.

 

 

행궁동 로컬 맛집 골목집의 대표 메뉴인 민물새우던질탕에 꽂혀서 점심 약속 장소로 결정했는데 맛있는 녀석들에도 나오고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도 나온 유명 맛집이었다.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가게 외관에서 맛집의 기운의 느껴지기 시작.

 

 

작은 규모의 식당 안에 테이블들이 오밀조밀 모여있었는데 꽤 정겨운 느낌이 났다. 로컬 느낌 물씬!!

가운데 놓인 난로.. 추억이다ㅠㅠ 초등학교 때까지 학교에서 난로 썼었는데ㅎㅎ 이러니깐 되게 옛날 사람 같네ㅋㅋㅋ

 

아무튼 식당 분위기 정겹고 너무 좋았다. 이모님들도 엄청 친절하시고 :)

 

그리고 유명 로컬 맛집이라 손님들의 연령대도 굉장히 다양했음. 연세 많으신 아저씨들부터 20대, 가족단위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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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민물새우던질탕을 먹기로 이미 결정한 상태였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바로 주문했다.

두 명이라 '소'자에 라면사리 추가함!

 

 

행궁동 로컬맛집 골목집의 기본 반찬들! 가짓수가 꽤 많았는데 다 먹지 못해서 좀 아까웠음.

 

 

금방 나온 민물새우던질탕! 양은 냄비에 담겨 있어 왠지 모르게 더 맛있게 보였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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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이고 있으면 이모님이 오셔서 소면을 먼저 건져주신다. 수제비가 익기를 기다리면서 일단 소면 먼저 건져 먹기!

기다리느라 지루할 틈이 없음 :)

 

 

맛있음!! 맑은 해물탕 국물에 넣은 소면,, 진짜 맛있다! ㅠㅠ 소면사리 추가 있었으면ㅎㅎ

 

 

소면을 건져먹고 난 뒤 본격 민물새우던질탕 먹방.

 

얇은 수제비가 아닌 도톰한 수제비라 식감이 좋았고, 국물은 텁텁하지 않고 개운+얼큰해서 진짜 진짜 맛있었음!! 추위가 싹 풀리는 맛. 역시 겨울엔 뜨끈한 국물이 최고야!!!

 

라면사리는 수제비와 건더기를 어느 정도 다 건져 먹고 난 후에 넣어서 먹는데 개인적으로 라면사리 넣은 건 별로.. 국물이 텁텁해져서 처음에 먹던 그 국물 맛이 아니라 조금 아쉬웠다.

 

 

라면사리의 아쉬움은 있었지만 너무 맛있게 먹었던 행궁동 로컬 맛집 골목집의 민물새우던질탕!! 나중에 재방문하고 싶을 만큼 내 입맛에는 정말 맛있었다.

 

여기 돼지묵은지찜도 유명하다고 하던데 이것도 먹어 보고 싶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