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때 친구들이랑 창덕궁에 갔다가 점심을 먹기 위해 종로 서순라길 맛집 대성성에 방문했다.
친구가 찾은 맛집이었는데 베트남 음식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쌀국수 좋아하니깐 무조건 고고! 게다가 요즘 핫하다는 서순라길에 있다고 해서 더 기대가 됐음.
2시 좀 넘어서 도착한 종로 서순라길 맛집 대성성.
웨이팅 리스트에 적힌 이름이 많지 않길래 금방 들어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네이버 예약자가 있어서 생각보다 오래 기다렸다ㅠㅠ
네이버 예약이 가능하기 때문에 무조건 예약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함.
현무암이 쌓여있어서 약간 제주도 느낌이 났던 종로 서순라길 맛집 대성성 외관.
베트남 전통모자 논을 쓰고 있던 고릴라ㅋㅋㅋㅋ 왜 고릴라인지는 모르겠지만 귀여웠다.
매장 규모에 테이블 수가 많아서 살짝 복잡하다.
테이블 간격이 좁아서 좀 아쉽긴 했음. 바깥쪽 홀과 안쪽 홀의 분위기가 상당히 다른데 개인적으론 내가 앉은 공간 인테리어가 더 다음에 들었다. 한옥 좋아 :)
종로 서순라길 맛집 대성성 메뉴 및 가겨
술을 시켰는데 뭘 시켰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네..?!ㅠㅠ 아마도 애플 샹그리아였던 것 같다!!ㅎㅎㅎ
배가 정말 많이 고팠다. 이때가 오후 3시가 다 된 시간이었는데 이때까지 공복상태였음ㅠㅠ
우리는 가격이 저렴한 세트메뉴를 시켰다.
처음엔 반쎄오+공심채볶음+짜죠 세트에 직화 쌀국수를 추가했고, 먹다 보니 양이 부족해서 껌스언옵라를 추가로 시킴ㅎㅎ
나무 식기류 좋아하는 내 취향을 제대로 저격당한 대성성의 대나무컵. 갖고 싶다!!!
친구가 술을 마시지 못해서 코코넛 생과도 주문했다. 한정판매였는데 다행히 수량이 남아있어서 먹어볼 수 있었음.
하지만 코코팜에 익숙해서 인지 밍밍한 코코넛이 영 적응이 되질 않았다. 한번 경험해 본 걸로 충분..ㅎㅎ
반쎄오가 늦게 나오는 바람에 다소 허전한 우리의 상차림. 한번에 다 나오면 참 좋았을텐데.
진짜 맛있었던 직화쌀국수! 고기에서 양념갈비 맛이 살짝 났다. 불맛이 느껴져서 정말 맛있게 먹었음.
다만 가격대비 양이 너무 적다는 것이 단점.. 면이 무료로 추가된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좀 아쉬웠다. 육수는 1,000원을 내면 추가할 수 있다.
짜조는 맛없기가 힘들고ㅎㅎ 공심채 볶음도 넘 맛있었다. 완전 밥 도둑!!
쌀국수는 자주 먹었지만 반쎄오가 정말 오랜만이라 진짜 반가웠다.
반쎄오 그릇이 특이하고 재밌었는데 밑에 서랍 안에 고수랑 상추같은 채소들이 들어있다.
상추에 반쎄오 쌈싸서 먹으면 꿀맛! 이날도 혹시나 싶어서 고수에 도전해 봤는데.. 역시나 나랑은 안맞아ㅠㅠ
양이 적어서 급하게 시켜본 돼지고기덮밥 껌스언옵라. 우리나라 양념 돼지갈비를 밥이랑 먹는다고 생각하면 될 듯.
예상가능한 맛인데 맛있었다.
우리 모두 너무 배가 고팠던 탓에 5가지 메뉴를 순식간에 먹어버렸다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정신없이 흡입해서 좀 웃겼음ㅋㅋㅋㅋ
비록 웨이팅은 힘들었지만 음식이 넘 맛있었던 종로 서순라길 맛집 대성성. 맛있는 베트남 음식을 먹고 싶다면 후회없는 선택이 될 곳이다. 그리고 서순라길에 예쁜 카페들도 많아서 밥 먹고 커피 마시기도 좋음.
단, 편하게 먹고 싶다면 네이버로 미리 예약하고 가는 것을 잊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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