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프탑의 계절이다. 이제 좀 있으면 날씨가 추워지기 때문에 지금이 딱 루프탑 즐기기 좋은 시기.
그래서 오늘은 얼마 전에 다녀온 행궁동 루프탑 와인바 논샬랑 리뷰를 하려고 함.
논샬랑으로 올라가는 길, 복도 바닥에 무심하게 주욱 놓여진 와인병들이 우리를 처음으로 맞이해 주었다.
오픈시간 딱 맞춰서 도착했더니 선택지가 없었다. 딱 한 자리 남아있다고. 와우! 그래도 운이 좋았음.
괜찮다고 하고 루프탑을 구경하고 싶어서 옥상에 잠깐 올라와봤다.
행궁동 루프탑 와인바 논샬랑
이렇게 완전 야외석도 있다. 나는 8월에 다녀왔는데 폭염이라서 옥상에 앉을 엄두는 전혀 나지 않았음.
루프탑 야외석 바로 옆에는 이렇게 실내 공간도 있다. 인스타그램에서 본 여기가 일몰 때 진짜 예쁘던데ㅠ 아쉽게도 전부 예약이 된 상태였다.
해질녘에 행궁동 루프탑 와인바 논샬랑에 가면 진짜 뷰가 환상적일 듯.
옥상 투어를 마치고 다시 내려와 우리 자리로!
선택지가 없었던 것 치고는 정말 마음에 들었던 자리. 독립된 공간이라 프라이빗해서 진짜 진짜 좋았다. 내부 인테리어도 넘 예쁘고, 큰 창문도 있고.
한 여름이라 해가 길어서ㅋㅋㅋ 해질 때까지 기다리지 못해서 아쉽게도 일몰을 보지는 못함 ㅎㅎㅎ
행궁동 루프탑 와인바 논샬랑 내부는 뭐랄까.. 유럽 가정집 분위기여서 예쁘기도 하면서 굉장히 아늑하고 편안해서 좋았다.
이 날 날씨가 너무 더워서 모스카토로 선택! 달달하면서 탄산이 있으니 여름에 마시기에 정말 괜찮았음 :)
우리는 논샬랑에서 인기있는 메뉴 2가지인 홈메이드 미트볼 볼로녜제 스튜(22,000원)와 미나리가 들어간 매콤 바지락 볶음(19,000원)을 시켰다.
미나리가 들어간 매콤 바지락 볶음에는 면도 추가했더니 양이 푸짐해서 좋았음.
완전 내 취향의 음식이라 엄청 맛있게 먹었다. 칼칼매콤한 맛에 바지락이 더해져서 국물이 시원하고 개운하다. 거기다 미나리까지 더해지니 맛이 없을 수가 없...
다음에 가도 이건 또 시켜먹을 것 같음.
홈메이드 미트볼 볼로녜제 스튜도 맛있었다. 미트볼 사이즈가 은근 커서 한입에 넣기 힘들었음ㅋㅋㅋㅋㅋ 예상가능한 맛이지만 맛있었다. 매콤 바지락 볶음과의 조합이 좋았음.
비록 루프탑에서 와인을 마시지는 못했지만 실내 공간도 충분히 예쁘고 분위기가 좋아서 넘 만족스러웠던 행궁동 루프탑 와인바 논샬랑!!
음식들도 맛있으니 더 추워지기 전에 루프탑을 즐기기를 바란다. 단, 예약은 필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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