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 둘째 날 아침을 먹기 위해 간 곳은 애월에 있는 해녀의 집이었다.
예전 친구와의 여행에서 왔던 적이 있는데 전복죽을 맛있게 먹은 기억도 있고, 당시 낙지라면을 먹지 못한 아쉬움 때문에 다시 방문하게 됐다.
전체적인 외관은 찍지 못했지만 이렇게 야외석 분위기가 정말 좋다.
이날 날씨가 청명해서 제주도의 푸른 바다를 감상할 수 있었다. 다만, 오전시간이었고 바람이 불었던 탓에 좀 쌀쌀해서 우리는 실내석에 자리를 잡았다.
제주 애월 해녀의집 건물로 들어오면 가장 먼저 주방을 마주하게 되는데 이곳에서 주문을 하면 되고 계산은 선불이다.
우리는 영업시간 전에 도착해서 주문 전에 자리를 먼저 잡으려고 건물 안쪽으로 들어갔다.
식당 안에서도 커다란 창을 통해 제주 애월 바다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창 바로 앞이 명당자리긴 하지만 4명이 앉기엔 좁은 것 같아서 포기!
바로 옆으로 연결된 홀이 하나 더 있다. 예전에도 이곳에서 먹었는데 다시 오게 될 줄이야ㅎㅎ 다시 찾은 제주 애월 해녀의집 풍경에 감회가 새로웠다.
우리는 이곳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문을 열면 바깥으로 나갈 수 있는데 이곳에서 보는 오션뷰가 환상적이다.
바다와 뭉게구름이 어우러져 정말 멋있었던 제주도 애월의 풍경. 친구와 왔던 날은 날씨가 흐려서 이렇게 예쁜 바다를 보지 못했었는데 이렇게 볼 수 있게 돼서 얼마나 기쁘던지!! :)
본격적인 여행 시작을 앞두고 날씨가 좋아서 예감이 좋았다.
제주 애월 해녀의집 메뉴는 이전과 동일했다. 우리는 전복죽 2인분과 낙지라면 2개를 주문했다.
제주 애월 해녀의 집에서 먼저 나온 건 전복죽. 기본반찬은 깍두기와 김치 두 가지다.
뜨끈하고 고소했던 전복죽. 다행히 가족들도 맛있게 먹어주었다.
하지만 문제는 낙지라면... :( 기대를 많이 하고 시켰는데 조금 많이 실망스러웠음.
비주얼은 굉장히 먹음직스러워 보이지만 일단 홍합은 하나도 먹을 수가 없었다.
껍질을 까보니 홍합이 완전히 마른 상태가 전부 버려야 했음.
라면은 맛이 보통 평균 이상은 하는데ㅠ 라면은 정말 비추....
애월 바다를 가까이서 감상하며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선 애월 해녀의 집을 추천하고 싶지만 낙지라면에서 실망을 많이 해서 음식에 대한 기대가 크다면 추천하기가 조심스럽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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