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정말 먹어보고 싶었던 음식 평양냉면.
강남에서 약속이 있었던 날.
마침 강남역에 유명한 평양냉면집 [ 을밀대 강남점 ]이 있다고 해서 점심 메뉴로 결정했다. 취향과 하고 싶은 것이 항상 비슷한 그녀.. 너무 잘 맞아서 좋음 :)
의외의 장소에 있었던 을밀대 강남점! 유명 맛집이라고 해서 큰 대로변 1층에 있는 건물일 줄 알았는데 주상복합 건물 1층 안쪽에 식당이 있었다.
웨이팅 있을까봐 조마조마했는데 다행히 입구 밖으로 줄 선 사람들이 없어서 안도하며 들어갔다.
토요일 점심시간! 매장은 꽉 채운 손님들. 손님들 연령대도 다양했다.연세드신 분들이 많아서 왠지 모르게 기대감이 더욱 상승.
안전하게(?) 물냉1 비냉1로 하려다가 이왕에 온 거 물냉으로 가자고 해서ㅋㅋㅋ
물냉면으로 통일하고 을밀대 강남점에서 꼭 먹어야 한다는 녹두전도 하나 주문했다.
평양냉면 집인데 기본 반찬에 배추김치가 있어서 의외였다. 맛있었음 ㅋㅋㅋㅋ
겨자도 같이 나와서 마지막에 냉면 육수에 겨자랑 식초 넣어서 먹어봄.
먼저 나온 을밀대 강남점의 녹두전. 노릇노릇하게 구워져서 엄청 맛있어 보였다.
사실 녹두전을 맛있게 먹어본 기억이 없다. 그래서 큰 기대 안했는데 진짜 맛있었음.
안에 고기도 많이 들어있고. 아빠가 녹두전을 좋아해서 먹는 내내 생각났을 정도.
을밀대 강남점에 간다면 진짜 녹두전은 꼭꼭 시켜먹기!! 11,000원의 가격이 살짝 비싸긴 했지만(녹두전이 원래 비싼가??) 확실히 맛은 있다.
후후! :) 나의 첫 평양냉면. 후기를 봤더니 을밀대 평양냉면이 그나마 육수에 간이 되어 있어서 입문자들이 먹기 좋다고 한다. 하지만 사실 육수에 간이 되어있는게 맞는건지 잘 모르겠음ㅋㅋㅋ
그동안 먹었던 냉면과는 전혀 다른 맛에.. 진짜 육수가 밍밍해서 첫입 먹고는 "뭐지?"싶었다.
그리고 쫄깃한 면발이 아닌 뚝뚝 끊어지는 메밀면의 냉면이 잘 적응되지 않았다.
아무튼 어디서 본 바에 의하면 평양냉면은 육수가 아닌 면에 식초를 쳐서 먹는게 맛있다고 해서 먹을 때마다 면발에 식초를 조금씩 쳐서 먹었다.
솔직히 먹는 동안 '너무 맛있다'라는 생각은 없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먹지 못할 정도로 맛이 없진 않아서 나는 육수를 조금 남기고 다 먹었다. 하지만 같이 먹은 그녀는 반 정도 남김ㅋㅋㅋㅋ
암튼 뭐 그렇게 첫 평양냉면 도전을 마치고ㅋㅋㅋ 집으로 돌아왔는데 이상하게 이게 또 생각이 나더라...?!ㅋㅋㅋㅋ
다들 이렇게 평양냉면에 빠져드는 건가 싶었음. 그래서 조만간 평양냉면을 먹으러 가게 될 것 같은데 을밀대를 다시 방문할지 아니면 새로운 맛집을 가볼지는 아직 정확히 결정하지 못했다.
새로운 평양냉면 맛집에 가게된다면 조만간 블로그에 후기로 남겨볼 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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