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나온 신라면볶음면을 드디어 먹어봤어요.
원래는 볶음면보단 국물있는 라면을 좋아해서 그닥 관심이 없었는데 주변에서 맛있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길래 호기심에 한번 구매해봤어요.
동네 마트에서 4,400원에 데려온 신라면볶음면. 대형마트에선 가격이 좀 더 저렴하겠죠?? 라면이 1 봉지에 1,100원이라니.. 어릴 땐 500원이면 라면 한 봉지 살 수 있었던 것 같은데.. 라면 먹다가 갑자기 격세지감을 느끼네요ㅋㅋㅋㅋ
봉지 겉면에 신라면볶음면의 특징과 조리법이 적혀 있었는데 제 눈에 더 띄었던 건 바로 칼로리 정보였어요. 일반 신라면은 500칼로리인데 볶음면은 무려 600칼로리로 100칼로리가 더 높더라구요..ㅠㅠㅋㅋㅋㅋ
다이어트하는 중이라 괜히 민감..ㅎㅎ 식단 없이 운동만으로 체중감량을 하고 있긴 한데 그래도 신경이 쓰이긴 하더라구요.
아! 그리고 신라면볶음면은 끓는 물에 2분 간 조리하면 돼서 일반 라면에 비해 빠르게 조리해서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일단 냄비에 물 넣고 끓이기 시작! 라면 물을 잘 못 맞추는 편인데 볶음면은 물 조절이 편해서 좋아요.
물 끓는 동안 봉지를 뜯어서 스프를 꺼내면서 면을 봤는데 볶음면이라 면 굵기가 확실히 얇았어요. 그래서 조리도 빠른 듯.
신라면볶음면에는 분말스프와 후레이크, 조미유가 들어있어요.
물이 끓기 시작하면 면과 후레이크를 먼저 넣고 끓여줍니다.
신라면볶음면에 들어있는 어묵 정말 귀엽죠?ㅎㅎ 일반 라면에도 들어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색도 곱고 귀염귀염.
라면 봉지에는 2분간 끓이라고 적혀있었는데 제 기준엔 면이 좀 덜 익은 것 같아 3분 이상은 끓인 것 같아요.
물을 조금 여유 있게 남긴 후 버려주고 분말스프 넣어줬어요. 그냥 비벼서 바로 먹어도 되지만 저는 짜파게티 먹을 때도 물 양을 살짝 많게 남겨둔 후에 불에 졸이면서 비비는 걸 좋아하거든요. :)
분말스프 넣고 불에 1분 정도 안 되는 시간 동안 볶아줬어요.
드디어 완성된 신라면볶음면! 어떤 맛일지 기대하며 그릇에 옮겨 담았어요.
일단 비주얼은 합격이에요. 청경채도 같이 데쳐서 곁들이면 맛도 좋고 보기에도 더 좋을 것 같더라구요. 남은 건 봐서 그렇게 먹어볼까 봐요.
먹기 전에 동봉된 조미유도 넣어주고 쓱쓱 비벼서 먹기!
우선 맵기는 신라면보다는 조금 더 매웠어요. 먹을수록 매운맛이 올라오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다음번엔 조미유를 넣지 않고 먹어볼까 봐요. 뭔가 기름 냄새도 나고 조금 느끼하다고 해야 할까요?? 조미유를 안 넣는 게 맛이 더 깔끔하겠더라구요.
맛있긴 했지만 그래도 저는 역시 신라면볶음면 보단 국물이 있는 그냥 신라면이 더 맛있네요.
이번에 산 거 다 먹고 나면 한동안은 크게 생각나거나 할 것 같진 않았어요.
지인들 후기가 좋아서 궁금했던 신라면볶음면!
제 점수는 5점 만점에... 3.5점 정도?ㅎㅎ 다른 분들은 어떻게 드셨을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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