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에서 보통은 우도를 많이 가지만 사람들이 많이 가지 않는 곳을 가고 싶기도 했고, 동선을 최대한 짧게 하고 싶어서 우도가 아닌 가파도를 선택했다.
제주 가파도 전화예약
가파도로 가는 배는 전화(064-794-5490)로 예약했다.
예약은 이틀 전에 했다. 전화 연결이 잘 되지 않아 살짝 초조했지만 다행히 자리가 있었다. 전화로 예약을 하면 출발 전날 문자로 주소, 여객터미널 도착 시간을 공지해준다.
배타기 1시간? 1시간 30분? 전에 운진항 여객터미널에 도착해서 발권을 완료해야 한다고. 그렇지 않으면 예매가 취소된다. 그래서 가파도 가는 날 아침도 못 먹고 출발함ㅋㅋㅋ
운진항 여객 터미널
운진항에 도착하면 먼저 승선신고서를 작성해야 한다.
신고서를 작성하고 창구에서 발권을 하면 된다.
추석연휴라 관광객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 아직까지 가파도가 많이 안 알려져서 그런건지 생각보다 한산했음.
운진항에서 가파도로 출발하는 첫 배는 아침 9시.
처음엔 9시 배를 탈까 욕심을 냈지만 체력적으로 너무 무리가 될 것 같아서 욕심을 내려놓음ㅎㅎ
아무튼 우리 가족은 10시 배를 탔고, 돌아올 때는 가파도에서 12시 20분에 출발하는 배를 타야했다. 2시간 정도 안에 관광을 끝내야 함ㅎㅎ 나오는 배 시간을 선택할 수 없다는 것이 살짝 아쉬웠음.
여객 터미널 안에 있던 최남단 매점. 들어가보지 않았지만 구성이 상당히 알찬 느낌?!ㅋㅋㅋ
배 시간이 가까워져서 승선장으로 이동했다.
슬슬 줄을 서는 사람들. 배 2층에는 자리가 많지 않기 때문에 위에서 풍경을 보고 가고 싶다면 일찍 줄을 서는 것이 좋다.
우리 배는 왼쪽 블루레이 3호! 배가 상당히 알록달록하다.
부지런히 줄을 선 덕분에 2층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나름 포토존도 꾸며져 있음ㅋㅋㅋ
날씨가 좋아서 행복했던 제주 가파도 가는 길 :)
파도도 너무 멋있고요!! 바닷바람이 시원해서 기분이 좋았다.
10분? 15분? 정도의 짧은 운항 후 도착한 가파도. 우도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배를 타고 올 때는 괜찮았는데 오히려 내리려고 기다리는 동안 살짝 멀미했음;;
풍경이 정말 예뻤던 가파도. 동화 속 풍경을 보는 것 같았다.
청보리축제 시즌에 오면 얼마나 더 예쁠까??
가파도에 자전거 대여도 가능하지만 천천히 걸으면서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좋았다.
중간 중간 카페와 소품샵들도 있다. 시간이 충분하면 커피도 마시고 싶었지만 2시간 안에 식사와 관광을 모두 끝내야 하기에 너무 촉박했음ㅠㅠ
아침겸 점심으로 짬뽕을 먹고 걸어서 주변 산책하면서 사진 찍고 했더니 두 시간 진짜 금방 지나가버렸다. 배 시간 맞춰서 다시 항구로 부지런히 걸어감.
돌아갈 때는 실내 좌석에 앉아서!!
짧게 돌아보긴했지만 정말 좋았던 제주 가파도. 청보리 시즌에 다시 와보고 싶고, 가능하다면 1박도 해보고 싶다. 걸어서 산책도 하고 자전거를 타면서 섬도 한바퀴 둘러보고 싶음.
개인적으로 우도 보다 훨씬 좋았던 가파도!! 제주의 색다른 여행지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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