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여행 일정을 짤 때 유일하게 내가 추천한 곳이 있었다. 바로 신라제면!!
친구들이 공유한 황리단길 맛집 리스트 대부분이 피자나 파스타 집 같은 곳들이었다..
사실 나는 한식파였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추천을 했는데 왠걸?! 다들 반응이 너무 핫해서 첫날 점심 메뉴로 신라제면을 가기로 결정했었다.
하지만 요즘 신라제면은 황리단길 맛집으로 엄청 핫한 곳!
안일하게 생각한 우리는 점심 웨이팅에 실패를 했다ㅋㅋㅋ
테이블링으로 대기 걸면 되겠지라고 생각하고 토요일 오후 1시 30분쯤 도전하였으나 이미 대기 마감...ㅎㅎㅎ
결국 점심 실패하고 다시 저녁에 도전했고 다행히 대기에 성공했다. 익선동 청수당 느낌이 났던 경주 신라제면. 조명이 예뻐서 저녁에 더 예쁜 곳임.
라탄 조명과 대나무가 있어서 그런지 이국적인 느낌이 났다. 발리 같기도 하고ㅎㅎ
돌다리 밑에는 물이 차 있는데 살아있는 물고기들이 헤엄치고 있어서 깜놀함.
경주 황리단길 맛집 신라제면 내부는 외부에 비해선 심플한 편이었다. 깨끗하고 깔끔-
메인 나오기 전, 기본으로 세팅되는 반찬과 국물로 허기를 달래줌.
살짝 아쉬웠던 건 바로 김치. 칼국수 먹을 땐 김치가 생명인데,, 딱봐도 중국산 김치여서 살짝 실망했음ㅋㅋㅋㅋㅋ
감자전_9,000원
가장 먼저 나온 것은 감자전.
감자채로 만들어진 전은 먹어봤지만 이렇게 슬라이스된 감자를 부친 전은 처음이었다. 비주얼이 신기방기! 먹음직스럽기도 하고 :)
식감도 좋고 맛도 좋았던 경주 신라제면 감자전!
한 장 더 시켜먹고 싶을만큼 맛있었음. 이건 도전해볼만해서 조만간 집에서 꼭 만들어 먹어보려고 한다.
낙지비빔칼국수(칼낙지)_12,000원
우리가 신라제면이 온 이유는 바로 이 비빔낙지칼국수 때문이었다. 맛보기 전부터 완전 내 취향에 딱 맞는 음식이라는 것을 알았다.
비주얼 진짜 무엇...? 여행 중 가는 음식점은 맛도 맛이지만 아무래도 비주얼을 볼 수 밖에 없는데 신라제면 비빔낙지칼국수, 일명 칼낙지는 비주얼도 합격!!
자작한 국물도 적당히 매콤한 맛. 칼국수 면발에 탱글한 낙지 식감까지 더해져 진짜 최고였음.
밥 비벼 먹어도 진짜 맛있을 만한 소스였다. 4명 모두 진짜 너무 맛있다고, 다음에 또 오고 싶을 정도의 맛이라고 대만족했음.
생바지락 칼국수_9,000원
비빔낙지칼국수와 비교하면 다소 평범, 무난한 생바지락 칼국수. 하지만 우리는 생바지락 칼국수도 꼭 먹어야 했다.
웨이팅 걸 때 생바지락 칼국수가 품절이라 좌절했었는데 다행히 식당에 도착해서 여쭤보니 가능하다고 해서 엄청 기뻐했음.
뜨끈하면서 시원 담백한 바지락 칼국수 포기못해!!! 그리고 살짝 매운 칼낙지와 같은 먹으면 조합이 진짜 최고다.
단짠단짠을 능가하는 조합의 맛임.
생바지락 칼국수는 특별하게 맛있다! 정도는 아니고 평범한 수준이지만 그래도 칼낙지랑 조합이 좋으니 꼭 시켜먹기 :)
하나같이 다 맛있었던 경주 황리단길 맛집 칼낙지와 바지락 칼국수, 그리고 감자전!
다음에 가도 꼭 3종세트로 먹어볼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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