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남문시장에 가면 꼭 들리는 로컬 맛집 코끼리만두. 유치원 다닐 때부터 엄마 손 잡고 갔던 곳으로 30년 단골이 될 날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상호명은 [코끼리만두]지만 쫄면 맛집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쫄면 달인으로 생활의 달인에도 나왔던 것 같다. 전에 왔을 땐 가게 앞에 대기줄도 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이 날은 조금 한산했다. 평일이기도 했고. 단골집에 오면 좋은 점 중 하나는 메뉴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수원 남문시장 맛집 코끼리만두에 올 때마다 항상 먹는 쫄면, 냄비우동, 튀김만두 3종 세트. 정겨운 휴지케이스와 소스통들. 조금 늦은 시간에 먹은 점심이라 더욱 먹음직스러워 보였던 비주얼들. 어릴 땐 우동 먹을 때 유부 거의 다 남겼던 것 같은데 나이가 들면서 입맛이 변했다. 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