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추억의 맛집 고수경등촌동샤브칼국수!
영통 롯데마트 뒷골목에 매장이 하나 있었는데 아주 오래전에 없어져서 정말 아쉬워했었다.
친구랑 영통에서 약속이 있을 땐 식사 장소는 무조건 고수경샤브칼국수로 정할 만큼 좋아하던 곳이었는데 영통점이 사라지고 난 후 몇 년간 먹지를 못하고 있었다.
우만동에 매장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집에선 거리가 꽤 있었기 때문에 와보지 못했었는데..
얼마 전 엄마와 근처에 갈 일이 있어서 기쁜 마음으로 들려보았다.
다음지도에는 그냥 '등촌동샤브칼국수'로 되어있네..?!
거의 오픈하자마자 들어가서 한산했던 매장.
고민할 것도 없이 버섯매운탕칼국수로 주문했다. 고수경 버매칼 진짜 몇년만인지..ㅠㅠ 10년 정도 된 것 같은 느낌!
직접 담그신 김치인 것 같았는데 맛있었다. 사실 버섯매운탕칼국수 국물 자체가 맵고 칼칼해서 김치를 많이 먹게 되진 않음.
볶음밥 재료와 칼국수 사리를 먼저 내어주셨고.
드디어 냄비 등장! 보글보글 끓는 버매칼.. 여전한 비쥬얼에 감격함ㅋㅋㅋㅋ
어느 정도 끓고 난 후에 고기를 한번에 다 넣어버렸다. 하나씩 넣어서 먹는 건 적성에 맞지 않으니깐..ㅎㅎ
고기랑 채소랑 버섯을 같이 집어서 와사비 간장에 톡 찍어서 먹으면 진짜 꿀맛이다.
처음엔 양이 적은 것 같지만 칼국수까지 넣어서 먹고 나면 진짜 배부르다.
그래도 볶음밥은 절대로 포기할 수 없지. 볶음밥이랑 버섯매운탕칼국수 국물 조합이 진짜 좋다.
볶음밥할 때 냄비에 있는 국물을 대접에 옮겨 주시는데 이 남아있는 국물이 정말 정말 맛있다ㅋㅋㅋ 초반 국물보다 채소랑 고기에서 나온 육수가 섞여서 그런지 진짜 맛있음. :)
이 날 정말 오랜만에 고수경등촌동샤브칼국수에서 버매칼을 맛있게 먹었다. 다행히 엄마도 맛있게 먹어서 기분이 좋았다.
집에서 거리가 멀어서 앞으로도 자주 방문하긴 힘들 것 같지만..ㅠㅠ 내 추억의 맛집인만큼 부디 없어지지 말고 오래오래 있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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