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후기를 남긴 노브랜드 브라운슈거 호떡과 함께 겨울철 대표 길거리 간식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군밤인데요!
군밤 역시 파는 곳을 찾기가 쉽지가 않죠. 그래서 저는 집에서 에어프라이어로 군밤만들기에 도전해봤어요.
얼마 전 산에서 직접 주운 밤을 잔뜩 받게 됐는데요.
덕분에 며칠 동안 허리가 끊어질 듯한 고통을 참아가며 밤을 깠답니다ㅋㅋㅋㅋ
저희 가족은 생밤을 좋아하는데(맥주 안주로 생밤이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생밤보단 군밤을 훨씬 좋아해요.!
그래서 몇 알은 군밤만들기를 하려고 이렇게 다 까지 않고 끝 부분에 있는 껍질만 살짝 까줬어요.
에어프라이어로 군밤을 만들 때 저렇게 껍질 일부를 까주거나 칼로 칼집을 내줘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밤이 터져버릴 수 있거든요.
그렇게 껍질을 살짝 도려낸 밤은 물에 10분 정도 담가줬어요.
에어프라이어에 그냥 굽게 되면 수분이 없어서 너무 말라버릴 수가 있으니 물에 담근 후에 구워주는 게 좋아요.
물에 불린 밤을 이제 에어프라이어에 넣어줍니다.
에어프라이어로 군밤만들기를 할 때 저는 200도에서 15분으로 설정을 했어요.
15분 뒤에 열어보고 살짝 놀랐어요ㅋㅋㅋ 오른쪽 구석에 있는 밤 하나가 터지는 바람에 부스러기가 사방으로 튀어있더라구요.
다행히 그거 외에 다른 밤들은 터지지 않고 잘 구워졌어요. :)
크- 갓 구운 군밤!! 정말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비주얼ㅠㅠㅋㅋ
에어프라이어에서 막 꺼낸 군밤. 저는 너무 뜨거워서 제대로 잡지도 못하겠는데 엄마는 뜨겁지 않다며 바로 껍질을 까기 시작ㅋㅋㅋㅋㅋ 대단쓰 :)
생밤 껍질을 까다가 군밤 껍질 까려니 세상 수월-
군밤 껍질이 잘 벗겨져서 남은 생밤들도 전부 에어프라이어로 굽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ㅎㅎㅎ
물에 좀 덜 불렸는지 중간중간 잘 안 벗겨지는 껍질은 칼로 도려냈어요ㅋㅋㅋㅋ 그래서 생김새가 조금 안 예쁘긴 한데 맛만 좋으면 되죠! 갓 구운 군밤이라 진짜 맛있었어요.
방법이 정말 간단하니깐 집에서 에어프라이어로 군밤만들기에 도전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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