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행궁동을 배회하다가 눈길을 끄는 곳을 발견했다.
일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우동 가게였는데 가게 외관에서 풍기는 분위기가 내부에 가득한 손님을 보니 맛집일거란 확신이 들어서 요미우돈교자에서 저녁을 먹기로 함.
웨이팅이 있었지만 다행히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고 들어갈 수 있었음. 한글 없었으면 일본이라고 해도 믿을 것 같은 행궁동 맛집 요미우돈교자ㅎㅎ
기다리면서 메뉴를 쓱 훑어보고 들어가기 전에 이미 뭐 먹을지 다 결정한 우리ㅋㅋㅋㅋ
넓적우동과 바지락우동, 고기 교자 만두로 결정했다.
이렇게 다찌 자리와 일반 테이블 자리가 있다. 처음에 다찌 자리로 안내를 받았는데 좀 불편해서 마침 테이블 자리가 났길래 옮겨 달라고 요청했다. 보기엔 예쁘지만 역시 편한 건 일반 테이블이 최고ㅎㅎ
수원 행궁동 요미우돈교자 곳곳에 일본 애니메이션 스티커와 만화책, 피규어 등이 진열돼 있어서 일본느낌을 한층 더해줬다.
자리마다 주문을 넣을 수 있는 테블릿과 간장, 단무지 등이 있었음.
가장 먼저 나온 음식은 요미우돈교자의 대표 메뉴인 넓적우동이었다. 비주얼도 예뻤고 무엇보다 넓적우동은 처음이라 기대가 많이 됐음.
넓적한 우동면이 진짜 먹음직스럽게 생겼다. :)
두 가지 소스에 우동면을 적셔서 먹는 건데 두 소스 모두 다른 매력이 있어서 맛있었음. 면이 넓어서 어떤 식감일지 궁금했는데 의외로 면이 상당히 쫄깃했다. 이건 진짜 또 먹으러 가고 싶음.
같이 시킨 교자는 뭔가 살짝 아쉬웠음. 친구는 고기 잡내가 살짝 났다고ㅎㅎ 맛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넓적우동만큼의 뛰어난 맛은 아니었다.
그리고 바지락우동! 바지락 우동은 별로..ㅠ 짠맛이 너무 강해서 별로였음.
넓적우동은 정말 맛있게 먹었지만 다른 메뉴들이 많이 아쉬웠던 수원 행궁동 요미우돈교자. 넓적우동 때문에 또 가고 싶지만 재방문하게 된다면 바지락 우동과 교자 대신 다른 메뉴를 먹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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