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도를 둘러보기에 2시간은 턱없이 부족했다. 3시간은 있어야 밥 먹고 짧게 산책도 하고, 커피까지 마실 수 있을 듯?! 짬뽕을 먹고 섬을 짧게 돌아보면서 소품샵 구경을 했더니 항구로 돌아갈 시간이 됐다. 부지런히 걸어왔더니 시간이 조금 남아서 배를 기다리는 동안 항구 앞에 있던 가파도엔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청보리 아이스크림을 먹기로 했다. 같은 건물(?) 매점에서도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어서 처음엔 매점으로 갔는데 판매를 안한다고 해서 못 먹고 돌아가나 싶었는데 다행히 바로 옆에 가파도엔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었다. :) 매점보다 매장도 깔끔하고 예쁘게 꾸며져 있어서 오히려 더 좋았다. 덜 복잡하기도 했고. 가파도엔 아이스크림 종류가 다양했지만 그래도 가파도=청보리 이기 때문에 청보리 아이스크림 2개를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