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번째 방문한 용인 카페서천. 이번에는 엄마와 같이 다녀왔다.
영통에서 점심 먹고 집으로 가기 전에 커피 마시려고 잠시 들림.
항상 앞쪽으로만 다녔었는데 카페 뒤쪽에서 보니 뭔가 느낌이 색달랐다. 벽을 타고 자라난 덩굴식물들 덕분에 외관 분위기가 멋스러웠음.
오래된 주택을 개조한 곳이라 레트로한 느낌도 나고! :)
용인 카페서천의 대문을 지나서 들어오면 작은 마당이 나온다.
마당 한쪽에는 데크공간이 있는데 주변으로 대나무들이 심어져 있어서 이국적인 느낌이 난다. 날씨도 덥고 벌레가 무서워서 앉지는 못했다. 항상 눈으로만 보면서 예쁘다~하고 정작 앉지는 않는 곳ㅋㅋㅋ
나에게는 이 모습이 더 익숙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용인 카페서천의 이 외관에 이끌려 오게 되는 게 아닐까 싶다.
딱 처음 보는 순간부터 제주도 카페 느낌이 물씬 났었다.
건물 앞에는 벤치가 놓여 있어서 앉아서 사진 찍기 좋음.
건물 옆으로는 시멘트 벽돌(?)을 쌓아올려서 만든 좌석이 있다. 작은 교자상을 테이블로 대신하여 사용하고 있는데 시멘트 벽돌과 교자상의 조합이 왠지 모르게 힙함ㅋㅋㅋ
용인 카페서천의 본관! 분위기가 굉장히 아늑하고 좋다. 내가 가장 앉고 싶었던 테이블은 이미 다른 손님들이 앉아있었음. 통창 앞 테이블이 가장 분위기가 좋다구...
이 자리도 예쁘긴 한데 4인석이라...
오래된 창틀도 예쁘고 옆에 걸어놓은 빈티지 달력도 예쁘고..ㅋㅋㅋ
구경을 마치고 주문! 나는 아이스아메리카노, 엄마는 패션후르츠 에이드를 주문했다.
항상 자몽만 시키는 엄마에게 새로운 것도 마셔보라며 패션후르츠 에이드를 추천해줌.
커피를 들고 우리는 옆에 있는 용인 카페서천의 별관으로 이동!
별관이 좀 더 한적하기도 하고, 이 푸릇푸릇한 느낌이 좋다.
마침 창가 자리가 비어있길래 운좋게 착석!
에어컨이 빵빵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마시는데 너무 추웠다ㅠㅋㅋㅋ 이때가 여름이긴 했어도 설정 온도가 엄청 낮았음. 다른 손님들도 추웠는지 본관까지 가서 직원분 불러오셔서 설정온도를 좀 높였더니 살만했다.
어쨌든 커피랑 음료도 맛있고, 무엇보다 공간 분위기가 정말 좋은 용인 카페서천.
제주도 카페 특유의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분명 만족할 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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