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서울에서 떠오르는 곳이 바로 서순라길이라고 한다.
종로, 을지로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핫한 곳이 있다고 하니 바로 방문해줬다.
서순라길은 생각했던 것 보다도 규모가 작았다. 짧은 길에 몇 안되는 카페들이 있는데 길을 오가며 카페 분위기를 살펴보다 우리가 들어간 서순라길 카페는 바로 솔방울베이커리였음.
서순라길 카페 솔방울베이커리는 이름답게 베이커리 종류가 굉장히 다양했다.
하지만 점심을 너무 거하게 먹은터라 구경만 했음ㅎㅎㅎ 지금에 와서 보니 맛있어 보이는 빵들 정말 많네..?!ㅠㅠ
카페는 1인 1메뉴를 주문해야 한다.
더우니깐 아이스아메리카노로 주문! 원두는 당연히 고소한 향인 발렌타인 블렌드로 선택했다.
1층에는 이렇게 작은 중정이 있었다. 한옥의 멋을 잘 살리면서도 현대적이고 세련되게 잘 꾸며져 있던 솔방울 베이커리.
카페 곳곳이 사진 포인트였음 :)
정말 좋았던 건 이렇게 중정을 바라보고 앉을 수 있도록 테이블과 의자를 배치해 뒀다는 것이다. 특히 나란히 앉는 의자 너무 센스 있다는 생각이 들었음.
누구든 중정을 등 돌리고 앉지 않아도 됨 :)
여기는 2층 공간도 너무 예뻤다. 단체 손님을 위한 대형 테이블도 있고.
테라스도 있어서 넘 좋았음. 하지만 이 날 중간 중간 비도 내렸던데다 너무 더웠기 때문에 테라스 자리는 무리였다.
나중에 선선한 가을에 다시 도전해봐야지!!
이런 저런 핑계를 댔지만 사실 1층 인테리어가 훨씬 예뻤고 한옥이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기기 더 좋았다.
그리고 중정뷰를 포기할 수가 없었음.
중정 배경으로 커피 인증샷도 남겨보고ㅎㅎ 사진은 너무 안 예쁘게 담겼지만...
서순라길 카페의 매력은 돌담뷰를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솔방울베이커리는 길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서순라길 특유의 분위기와 돌담뷰를 즐길 수는 없었다.
하지만 카페 인테리어가 예쁘고, 베이커리 종류가 다양하다는 것이 장점!! 아, 그리고 우리가 솔방울베이커리에 간 이유 중 하나가 카페 내에 화장실이 있다는 것ㅎㅎㅎㅎㅎㅎ
커피, 분위기, 시설 등등 모든 것이 너무 좋았던 서순라길 카페 솔방울베이커리.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로운 티타임을 즐길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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